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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2013)
도로시517
2018. 5. 19. 19:03
스토커(2013)
미아 바시코브스카, 니콜 키드먼, 매튜 구드
/스포/
아버지의 장례식 날.
인디아는 있는지도 몰랐던 삼촌을 처음 만나게 된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슬픈 기색 하나 안 보이는 엄마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인디아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삼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그녀는 지하실에서 시체까지 발견한다.
그러나,
인디아는 그를 경계함과 더불어
자꾸만 끌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인디아는 삼촌이 자신에게 쓴 수많은 편지들을 발견한다.
여행 갔을 때 쓴 엽서들, 편지들,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받았다고 생각했던 수많은 구두들.
/
인디아는 찰리와 뉴욕으로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찰리는 자신이 인디아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디아의 엄마마저 죽이려하고,
인디아는 아빠와 사냥할 때 곧잘 쓰던 총으로 그를 죽인다.
그리고,
엄마의 블라우스, 삼촌이 선물한 구두, 아빠의 벨트를 맨채
어디론가 떠난다.
/
영상미가 너무 아름다웠다.
그와 딱 맞아떨어지는 배경음악도 좋았고,
세 명의 배우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그냥, 일단 내 취향이었던 영화
꽃이 자신의 색을 선택할 수 없듯이
우리가 무엇이 되든 우리 책임이 아니에요
이 사실을 깨달아야 자유로워지죠
어른이 된다는 건 자유로워진다는 거에요
/
인디아, 넌 누구니?
날 사랑해야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