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위의 집(2016)
시간위의 집(2016)
감독 임대웅
출연 김윤진, 택연, 조재윤
(★★★★☆)
결말&스포 포함
미희(김윤진)는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갇힌다.
그로부터 25년 후, 그녀는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온다.
미희가 살던 집 지하에는 이상한 문이 하나 있다.
문을 열면 밖은 꽉 막혀버린 벽이다.
남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날 밤,
그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아들을 데려갔다.
미진의 말을 들은 신부는 그 집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곧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집에 살던 사람들 중엔 실종된 사람들이 항상 있었던 것이었다.
집에 무언가 있다고 생각한 신부는 미진에게 그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집을 떠날 수 없었던 미진은 그냥 머무르고,
그날 밤 오래 전에 살던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모노 입은 여인이 칼 들고 뛰어오는 장면에서 정말 깜짝 놀랐다.)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는 집.
미진은 본능에 이끌리듯 지하로 내려가고, 이내 열려있는 문을 발견한다.
문으로 들어간 미진이 도착한 곳은
25년 전, 사건이 일어나던 날 자신의 집이었다.
이내 미진은 그날 밤 남편을 죽이고
아들을 데려간 것이 바로 자신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집의 비밀은,
25년마다 모든 시간이 섞이는 것에 있었다.
-
시간 영화에서 범인이 결국 자신이었다, 라는 설정은
진부할지도 모르지만 그 과정과 왜 아들을 데려올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소재와 스토리로
흥미로운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