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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2017)

도로시517 2018. 8. 5. 16:05

 

 

코코(2017)

CoCo

 

 

안소니 곤잘레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알라나 우바치

 

 

/

 

 

마마 이멜다가 시작한 신발가게는 대를 내려와

고손자인 미구엘 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미구엘의 가족들에게 음악은 금기였는데,

그것은 마마 이멜다의 남편이 음악을 하겠다며 가족들을 버리고

떠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구엘은 음악을 사랑했다.

 

경연에 나가기 위해 미구엘은 자신의 고조부라고 생각되는

유명한 아티스트 에르네스토의 무덤에서 기타를 훔친다.

그러나 죽은 자들의 날에 죽은 자의 물건을 훔친 미구엘은

저주를 받고 저승 세상에 떨어지게 된다.

 

 

 

 

 

미구엘이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은

저승의 조상들에게 축복을 받는 것 뿐이다.

하지만 고조모인 마마이멜다는 음악을 포기하라는 조건을 내걸고.

 

결국 미구엘은 고조부를 찾아 축복을 받겠다며

에르네스토를 찾아 헤맨다.

 

 

/

 

 

이승에서 잊혀지는 순간, 저승에서도 사라져버린다는

설정이 신기하면서도 뇌리에 깊게 박혔다.

동시에 내가 죽으면 누가 기억해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뿐 아니라 영화 속 설정들이 하나하나 마음에 들었다.

죽은 자들의 날에 찾아오는 죽은 자들의 모습과,

조상들의 축복을 받아 저주를 푸는 것과,

꽃길을 따라 집으로 찾아오는 모습들이

실제로 있는 풍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름다웠다.

 

역시 디즈니!

 

 

 

 

 

에르네스토가 진짜 미구엘의 고조부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사실 초반부터 들었다.

웬지 모르게 나쁘게 생겼달까.. 그리고 미구엘 가족들이랑

닮은 점이 하나도 없었다. ㅋㅋㅋ (해골 에르네스토의 모습은 약간

이병/헌과 비슷해 보였다.)

 

 

 

 

알고 보니, 미구엘의 고조부는 헥터였다.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려 했으나

헥터의 노래들을 포기할 수 없었던 에르네스토가

그를 살해하고 헥터가 남긴 가사들을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것이었다.

 

 

 

 

헥터 자신도 자신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가족들에게조차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승에 남겨진 -이젠 치매에 걸려버린- 딸이 그를 기억하는 유일한

존재였지만 치매로 점차 잊어가자 그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오해가 풀리고,

마마 이멜다와 헥터의 도움으로 미구엘은 다시 이승으로 돌아간다.

미구엘은 돌아가자마자 할머니를 찾아가 헥터가 불러주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헥터의 기억은 되살아난다.

 

 

 

 

저승의 세계를 너무나 환상적으로 그린

디즈니의 동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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