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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2016)

도로시517 2017. 5. 27. 16:09

 

 

 

목소리의 형태(2016)

聲の形

 

감독  야마다 나오코

출연  이리노 미유, 하야미 사오리

 

(★★★★☆)

 

 

-결말 포함-

 

 

친구들과 즐겁게만 지내던 쇼야네 반에

귀가 들리지 않는 니시미야 쇼코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쇼코는 보청기를 낀 채 언제나 필담으로만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른 아이들이 그녀를 피해도 쇼코는 방긋 웃으며 다가갈 뿐이었다.

 

쇼야는 자꾸만 쇼코를 괴롭혔다.

 

괴롭혀도 웃고,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는 쇼코를 보며

쇼야는 더욱 짖궂게 괴롭힌다.

결국 쇼야의 괴롭힘에 쇼코는 전학을 가게 된다.

 

 

 

 

 

 

쇼야만이 쇼코를 괴롭힌 전부는 아니었다.

주변에서 방관하던 아이들,

뒤에서 험담하기만한 아이들.

 

그 아이들은 모두 쇼야를 가해자로 낙인찍었고

은근한 괴롭힘을 당한 쇼야는 사람들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중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쇼야는

모든 것을 정리한 후 죽을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쇼야는 쇼코를 다시 만난다.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싶어서,

친구가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쇼야의 모습에

쇼코는 점점 마음을 연다.

더불어 쇼야에게 중학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친구들이 생긴다.

 

 

 

 

 

단순한 로맨스물인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하나 하나 곱씹을 내용이 너무나 많은 영화였다.

쇼코의 동생은 언니가 죽고 싶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죽은 생물의 사진을 찍어온다.

하지만 아무 의미도 없었다.

 

자신이 모든 친구들의 불행이 된 것만 같아서

쇼코는 죽으려고 하지만, 그녀를 쇼야가 구한다.

쇼코를 구하고 대신 다친 쇼야는 눈을 뜨자마자 쇼코에게 말한다.

 

'내가 살아가는 걸 네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라고.

 

 

 

 

 

사하라

 : 초등학생때는 무서워서 타지 못했어. 하지만 생각을 바꾸기로 했어.

 일단 타보고 생각하기로. 여전히 무섭지만 말이야

 

 

 

-

 

 

쇼야는 비로소 모든 이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

 

듣기 싫어 막았던 귀를 연다.

 

쇼코만큼이나 귀를 닫고 살았던 쇼야는 비로소 듣게 되었다.

모든 이의 목소리의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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