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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도로시517 2018. 6. 20. 14:40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2013. 7.11 ~

/ 2018.7.27 시즌 6 방영 예정)

 

원작: 파이퍼 커먼의 회고록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여자교도소에서의 시간》

 

 

시즌5까지 한 달만에 봤다.

시즌이 가면 갈수록 더 재밌어지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드라마.

처음엔 노골적으로 야하기도 하고, 욕도 많고 그래서 보지말까 했는데,

2화 정도 보고나선 완벽하게 적응됐다.

 

거의 대부분이 여자캐릭터인데,

여자캐릭터만으로도 이렇게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내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 (!!)

 

 

 

 

 

 

시즌1.

주인공 파이퍼 채프먼이 감옥에 가게 되면서 시작한다.

10년 전, 여자친구였던 알렉스를 따라 저지른 마약범죄로 15개월을 선고받은 그녀는

약혼자였던 래리를 뒤로한 채 감옥에 들어오게 된다.

 

감옥의 첫등장.

파이퍼가 긴장한만큼 나도 무서워하면서 봤다.

 

부엌을 잡고 있는 권력자 레드와

통통튀는 매력의 소유자 니키, 모렐로, 눈만 떠도 무서운 수잔 등

파이퍼가 사람들 사이에서 견뎌내는 모습들이 나온다.

 

파이퍼의 여자친구이자, 수사과정에서 그녀 이름을 언급한 알렉스도 등장한다.

검은 안경이 그렇게 섹시할 일....

 

배우들이 따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여기 배우들 목소리 너무 좋다.

 

 

 

 

 

 

시즌2.

레드와 뷔의 대립구도.

 

언제나 권력자였던 레드(..맘에 안들거나 반찬투정하면 밥 안줌.)를

위협하는 뷔가 등장한다.

 

뷔는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편으로 만들어 레드를 압박하고.

레드도 이에 지지않고 맞서기 시작한다.

 

벙어리인줄만 알았던 노마가 노래부르는 씬이 인상깊었고

특히 마지막화가 대박이었다.

 

 

 

시즌3.

감옥에서 살아남으려 더 독해지는 파이퍼.

(이제 시즌1, 시즌2의 파이퍼는 기억도 안남.)

 

교도관의 누명으로 다른 감옥에 가게된 니키는 안나오고,

(보면 볼수록 간수들도 거의 범죄자처럼 보인다...

근데 시즌 4 넘어가면서 이 때 간수들이 그리워짐.)

스텔라가 등장한다.

 

처음 등장하는 순간 성정체성의 혼란이 오게 해준다.

예전에 톰크루즈 리즈시절 봤을 때와 같은 충격..(!!)

 

주인공 파이퍼와 알렉스 분량은 좀 줄어들고

다른 죄수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

한 사람 한 사람,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캐릭터 약한 사람 없다.ㅠ

 

엔딩의 호수씬은 정말 동화같았다.

 

 

 

 

 

시즌4.

시즌 하나 당 13화씩 나오는데, 아직도 이야기가 다채롭다.

시즌4에선 더 다채로워진 느낌이었다.

그동안 비중이 적었던 인물들에게도 초점이 가기 시작한다.

 

더불어 죄수들이 늘어나고 교도관들이 바뀐다.

(초반 교도관들이 엄청나게 보고 싶어졌다.

심지어 야동수염마저 보고 싶어질줄은.)

그와 동시에 왜 이곳이 결국은 감옥인지 느끼게 해주는 시즌이었다.

 

그리고 푸세의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엔딩.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난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선 인물의 선함과 악함의 구분이 뚜렷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 구분이 없다.

그리고 오뉴블은 그런 인간의 진실된 모습들을 노골적으로,

혹은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배경은 감옥이지만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었다.  

 

 

 

시즌5.

푸세의 죽음으로 시작된 폭동.

교도관들은 손발이 묶인 채 죄수들의 장난감이 된다.

 

폭동이 일어난 3일간이 전부인 시즌인데

지루할 틈 없이 숨막히게 전개된다.

(개인적으론 지루할 틈 없이 봤던 시즌이자

제일 기억에 남을 시즌!)

 

폭동이 일어나면서 권력을 잡은 테이스티와

푸세를 기리기 위해 노력하는 쏘쏘,

플라릿챠!(!!)가 기억에 남는다.

 

아끼고 아끼면서 봤지만 결국은

이틀만에 다 볼 수밖에 없었다.

 

시즌이 이어져도 계속해서 새롭게 다가온다.

 

 

+) 파이퍼가 알렉스한테 청혼함!

진짜 그 어떤 로맨스영화보다도 설레하면서 봤다.

두 사람한테 설레하면서 봤다면

니키와 모렐로 때문에 눈물 펑펑.

 

 

 

시즌6

 

시즌 5에서 교도소 소동(?)이 진압되면서

죄수들은 다른 감옥으로 뿔뿔히 흩어진다.

 

파이퍼와 알렉스 등 대부분은

최대보안교도소로 오게 된다.

 

최대보안교도소에 비하면 그 전 교도소는

정말 천국이었을정도로 험악한 곳이었다.

 

교도관들이 죄수들을 가지고 도박을 하고,

약을 유통시키는가 하면

죄수들 사이의 폭력사건도 비일비재했다.

 

형량이 몇 개월 밖에 남지 않은 파이퍼는

최대한 교도소 내 소동에 말려들지 않게 조심하지만

-그녀가 언제나 그래왔듯이-  킥볼을 부활시킨다는

큰 일을 계획하게 된다.

 

교도소 내 갱들과의 세력 싸움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새로운 서사가 잘 버무려진 시즌이었다.

 

 

 

 

 

 

 

 

 

 

*

 

 

널 심장해.

 

 

 

/

 

 

 

 

토스트는 빵으로 돌아갈 수 없어.

 

 

 

 

/

 

 

 

 

네가 느끼는 감정은 진짜가 아니야.

하늘은 파랗잖아.

하지만 구름이 끼면 하늘이 회색이라고 생각하지.

실제로는 계속 파란색인데도 말이야.

달라진 건 없어.

그냥 회색 구름이 지나가는 것 뿐이야.

 

 

 

/

 

 

 

 

 다른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서

꼭 약을 먹여야 하는 건 아냐.

왜 그런짓을 할까?

우리가 편하려고 그러는 거지.
우리랑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기 싫으니까.

정상이 어떤 건지는 아무도 모르잖아.

 

 

/

 


네가 보내서 떠난 사람을 원망하면 안돼.

 

 

/

 

 

그들은 너를 보는 게 아니라

그들이 가져보지 못한 것들을 보는 거야.

돈. 기회. 교육

 

(왜 파이퍼는 항상 소동에 말려드는 가에 대한

알렉스의 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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