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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서재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2013) 본문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2013)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줄리엣 루이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완 맥그리거
자살한 아버지의 장례식에
세 딸과 그 가족들, 이모 가족들이 모인다.
첫째인 바바라는 바람핀 남편과 별거 중이고,
둘째인 카렌은 어딘지 바람둥이처럼 보이는 남자와 함께이다.
그동안 어머니를 보살핀 셋째 아이비는 이모 아들과 연애중이다.
어딘지 콩가루처럼 보이는 이 가족들은
더 많은 비밀들을 속에 지닌 채 장례식에 모였다.
모든 가족이 모인 저녁 식사자리.
약에 취한 엄마 바이올렛은 가족들의 상처를 후벼파기 시작하고.
결국 식사 자리는 엉망진창으로 끝이 난다.
그러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가족들의 막장 같은 비밀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진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바바라도
집을 떠나고, 바이올렛은 그렇게 인디언 가정부 조나와 남게 된다.
짱짱한 배우들 때문에 보게 됐는데 내용은 우리나라 아침드라마 뺨 치는 내용이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인지 눈도 못 때고 집중해서 봤다. 얼마나 집중해서 봤는지 보고나니까 힘이 빠졌다. 그 정도로 기빨리는 영화였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였던 저녁 식사자리는 먹지도 않던 내가 체하는 줄 알았다. 바이올렛을 보며 왜 저렇게 가족들의 상처를 후벼파지 못해 안달일까 생각했는데, 동시에 가족들의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엄마의 모습 또한 보여서 굉장히 인상깊었다. 연락도 없이 지내던 가족들의 일을, 결국은 알고 있던 바이올렛. 더불어 왜 장녀인 바바라가 엄마와 닮게 되어가는지 보여주는 모습들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 비밀이 그녀의 귀에 들어오는데 엄마처럼 되지 않을 수가 있으려나.
사실 영화 속 내용들이 굉장히 막장이었고, 어떻게 저런 가족이 있나 싶지만. 어느 가족이던 저런 비밀이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것이 아무리 막장이고, 충격적이어도 결국 가족이란 이름 아래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이 한 둘은 아닐 것이다. 여러 의미에서 기억에 남을 영화였다.
한 치 앞을 모르니 얼굴 들고 살지.
-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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