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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서재
미쓰백(2018) 본문
미쓰백(2018)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스포/
어린 시절, 술만 마시던 때리던 엄마가 버린 이후로
고아로 살아온 백상아.
그녀는 스스로를 지키려다 '살인미수'라는 죄명으로 전과가 생기게 되고,
이후엔 세차장과 네일샵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깡마른 옷에 더러운 몰골을 한 아이 '지은'을 만나게 된다.
지나칠 수 없는 아이의 모습에
미쓰백은 먹을 것도 사주고 예쁜 옷도 사준다.
이내 미쓰백은 아이가 집에서 학대당하고 있음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돌아온 건 증거가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말 뿐이었다.
결국 미쓰백은 지은의 손을 잡고 무작정 떠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행여나 아이가 발견되어 감옥에 갈까 걱정된 아이의 아빠와 동거인은
두 사람을 쫓기 시작한다.
영화 속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특히나 아역 배우 연기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보는 내내 어떻게 저런 연기를 했을까 조마조마했다.
특히 특별출연하신 장영남씨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잔잔하면서, 그렇다고 지루하지 않았고,
슬프면서도, 행복한 결말에 만족할 수 있었다.
미쓰백과 지은이는 닮았다.
그 사실을 미쓰백보다 지은이가 먼저 알았다.
그래서 지은이는 미쓰백을 놓지 않았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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