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2002)

 

 

뷰티풀 마인드(2002)

A Beautiful Mind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스포/

 

 

 

 

존 내쉬, 그는 장학생으로 프린스턴 대학원에 입학하게 된

천재중의 천재였다.

 

기숙사의 유리창을 노트로 쓰며 연구에 매진했고,

스무살에는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하며 단숨에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등극한다. 그러한 그에게 단점이 있다면

지나치리만큼 내성적이고, 오만하며, 다른 이들과의 관계맺음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정부 비밀요원의 제안으로

소련의 암호해독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그러던 어느 날, 물리학도 학생이던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존은 점차 마음을 열게되고,

그녀와 행복한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그는 여전히 암호해독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목숨에 대한 위협까지 받게 된다.

 

소련 사람들이 학교까지 찾아와 자신을 잡아가는 일이

발생했는데, 알고보니 그 모든 것은 그의 환상이었다.

언제나 자신의 친구가 되어주던 기숙사 시절 룸메이트도,

그 룸메이트의 조카도,

자신에게 일을 주던 정부의 비밀요원도. 모두가.

 

존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하고.

알리샤는 그런 그를 지지해준다.

 

그렇게 존 내쉬는 40여년간을 병과 싸웠다.

환각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는 무시했고.

조금씩, 조금씩. 그는 나아졌다.

 

세계무역협상, 생물진화에까지 영향을 미친

내쉬의 이론은 그렇게 완성되었고.

여전히 그는 프린스턴을 거닐고 있다.

 

 

 

 

영화로 처음 접한 존 내쉬는 참으로 영화적인 삶을 살던 사람이었다.

천재로 태어나, 인생의 반을 병마와 싸워 기어코 이겨낸 사람.

자신의 오만함을 누르는 법을 알곤, 사랑을 찾은 사람.

 

그렇게 천재는,

사랑과 우정으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