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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서재
접속(1997) 본문
접속(1997)
감독 장윤현
출연 한석규, 전도연, 김태우, 추상미
(★★★☆☆)
오래전 갑자기 떠나버린 옛 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스스로를 가둔채 살고 있던 동현.
친한 친구의 애인을 짝사랑하고 있는 수현.
어느 날, 수현은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사고난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매료된 수현은
다시 듣고 싶어 라디오에 음악을 신청한다.
그 라디오 PD를 맡고 있던 동현은 오래 전, 옛 사랑이 좋아하던 노래를
신청한 사람을 보고 혹시 그녀일까 싶어 통신을 시작한다.
수현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동현의 그녀를 알고 있다고 거짓말해버린다.
그렇게 둘의 통신은 이어진다.
그러나 곧 동현은 수현의 거짓말을 알게되고 실망한다.
수현은 그 거짓말을 사과하기 위해 계속해서 통신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다른 듯 닮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끌린다.
수연:
난 그 사람을 사랑하는거지,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게 아니에요.
-
기대와는 달리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아마 내가 통신을 겪어보지 않은 시대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문자'나 버디버디, 네이트온 등을 배경으로 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
한석규, 전도연 등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보기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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