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아이덴티티(2016)

 

 

 

23아이덴티티(2016)

Split

 

 

감독  멜 깁슨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안야 테일러 조이

 

(★★★★☆)

 

 

 

어느 날, 세 여자 아이들이 한 남성에게 납치된다.

아이들은 어떻게든 나가보려고 애를 쓰는데 납치범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챈다.

 

바로 그는 23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

 

인격들의 리더 베리는 유일하게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해주는 플레처 박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이 '불빛' 을 차지하기 위해 애를 쓰는 데니스.

 

그는 곧 비스트가 나타날 거라며 아이들을 위협하고

베리가 나오지 못하게 막는다.

 

-

 

다른 인격이었다가도 데니스로 변하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만큼

배우의 연기력이 대단했다.

 

 

 

 

데니스만큼이나 무서운 여자 인격 패트리샤.

 

 

 

 

9살 어린이 인격 헤드윅.

 

 

 

 

아이들이 탈출하려고하면 할 수록 인격들은 폭주한다.

 

다른 아이들과 어딘가 달랐던 케이시는 헤드윅을 어르고 달래

바깥과 연락할 방법을 찾아보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와중에 인격들이 얘기하던 '비스트'가 발현된다.

 

 

 

 

 

케이시는 플리치 박사가 알려준 대로 케빈의 원래 이름을 부르고

그와 동시에 원래 본인, 케빈이 나타난다.

 

약 2년 간을 잠들어있던 케빈은 자신이 한 짓을 보고는

케이시에게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케이시는 총을 든다.

그러나 케빈도 잠시, 다시금 비스트가 발현된다.

 

 

'불결한 어린 것들'을 먹는다는 비스트.

궁지에 몰린 케이시는 자신의 상처들을 보여준다.

 

케이시 역시 많은 상처를 이겨내고 살았기에,

비스트는 '너는 순결한 것'이라며 그녀를 놓아준다.

 

 

 

-

 

 

 

책 '빌리밀리건'이 원작이라고 알고 있는데,

책을 먼저 봐서 그런가 영화는 좀 덜한 느낌이었다.

 

23개 인격이라고 하기에는 발현된 인격도 적었고.

(물론 중간에 인격이 폭주하는 장면은 정말 소름끼쳤다.)

 

하지만 끝내 케이시가 그곳에서 나와 동물 우리들을 지나는 장면은

의미심장했다.

 

(상처를 이겨낸 사람이 가장 강하다는.. 그런 의미로 다가왔다.

아마 케이시는 더 이상 삼촌에게 당하고 살지 않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