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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서재
파고(1996) 본문
파고(1996)
Fargo
감독 조앨 코엔
출연 프랜시즈 맥도먼드, 윌리엄 H.머시, 스티브 부세미
-
빚에 쪼들려 사는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는
부자인 장인에게 돈을 얻어내기 위해 와이프를 납치해 돈을 받아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곧 제리는 아는 사람에게 칼과 게어를 소개 받는다.
두 범인은 순조롭게 제리의 와이프를 납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도주하던 중에 경찰 한 명을 죽이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본 목격자 둘을 더 죽였다.
졸지에 세 사람이 죽은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은 수사에 들어간다.
점차 좁혀오는 포위망에 제리는 안절부절하고
설상가상 딸을 구하려고 뛰어든 장인마저 칼의 손에 죽는다.
만삭의 몸을 이끌고 능숙하게 수사를 이끄는 마지의 캐릭터가 정말 좋았다.
+)특히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마지가 급하게 나가게 될 때,
아침 먹고 가야한다며 계란 부쳐주는 남편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스티브 부세미.
또 한 번 매력을 확인한 배우 ㅋㅋㅋㅋㅋ
(오래전 영화이긴 하지만 난 이제 세 번째 봤으므로.)
-
제목처럼 너무나 멀리 가 버렸다.
돈 때문에.
돈 때문에,
제리는 가족들을 잃었고 스스로를 잃었다.
칼은 목숨을 잃었고, 빼앗은 돈은 아무도 찾지 못한 채 눈속에 파묻혀 있을 것이다.
모든 이의 절망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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