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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2016)

도로시517 2017. 4. 26. 15:50

 

분노(2016)

怒り

 

 

감독   이상일

출연   와타나베 켄, 미야자키 아오이, 마츠야마 켄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모리야마 미라이, 아야노 고

 

(★★★★☆)

 

-

 

 

어느 날, 평범한 부부가 집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현장에 남아있는 거라고는 피로 써진 '怒'라는 글자.

 

사건이 일어나고 1년 후.

여전히 범인은 오리무중이던 중에

세 명의 수상해 보이는 남자들이 나타난다.

 

 

 

 

 

첫 번째 남자는 나오토(아야노 고)다.

유미(츠마부키 사토시)와는 클럽에서 만났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오토가 갈 곳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유미는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나오토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은 없어도 유미는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살인자 몽타주를 본 그는 의심하기 시작한다.

 

 

두 번째 남자는 타시로(마츠야마 켄이치).

항구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기 시작했다.

요헤이(와타나베 켄)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딸 아이코(미야자키 아오이)를 찾아오는데, 그 이휴  

타시로와 아이코는 가까운 사이가 되어간다.

 

하지만 연고도 없고 과거 행적을 알 수 없는 탓에

요헤이는 타시로를 의심한다.

 

 

세 번째 남자는 타나카(모라야마 미라이).

 

오키나와로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이즈미(히로세 스즈)는 타츠야와 친구가 되고,

우연히 놀러온 섬에서 그를 발견한다.

이즈미는 그에게 호기심이 인다.

 

 

 

-

 

 

 

결말&스포 포함

 

 

나오토를 의심한 유미는 나오토를 아냐는 경찰의 전화에 부인한다.

아버지의 의심에 설득되어 아이코는 경찰에 신고를 한다.

 

의심한 사람과, 의심 받은 사람 모두 절망했다.

 

그리고 의심 받지 않던 타나카가 범인이 되었을 때

그를 믿고 있던 타츠야는 절망한다.

 

 

가슴 속 응어리진 분노가 그대로 보는 사람에게 느껴졌다.

범인이 아니었다는 걸 알고 난 후의 아이코의 오열은 그래서 인상적이었다.

 

 

 

-

 

 

 

그런 삶을 살아온 딸이 괜찮은 남자를 만날리가 없다고

생각해버린 요헤이의 장면이나,

이즈미의 분노의 찬 고성 등 인상적인 장면이 많은 영화였다.

 

한국 감독의 뜨거운 마음이 느껴진다는 평이 십분 이해되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모두 뜨거웠다.

미야자키 아오이, 마츠야마 켄이치(볼 때마다 다른 느낌의 연기가 나오는 배우인듯),

히로세 스즈, 모리야마 미라이... 등.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가 같이 나와 반가웠다.

비록 둘이 만나는 장면은 없었지만.)

 

 

 

 

더불어,

세 남자의 얼굴을 교묘히 합성해 놓은 것 같은 용의자의 몽타주는

볼 때마다 감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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