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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라이크 헤븐 : 마르크 레비 본문
저스트 라이크 헤븐
-마르크 레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던 응급실 인턴 로렌. 어느 날, 그녀는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움직였다. 아니, 그녀의 혼이 움직였다. 로렌은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만 잠도 자지 못했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었다. 그렇게 외로운 나날이 이어지던 중, 자신이 살았던 아파트에 살게 된 남자 '아더'를 만나게 된다. 신기하게도 그는 그녀를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아더는 코마와 관련된 의학서적들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그녀의 혼이 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고민한다. 반면, 로렌의 가족들은 의사의 권유로 안락사를 염두에 두게 되고, 시간이 없자 아더는 친구와 함께 그녀의 몸을 탈취할 계획까지 세운다.
며칠 전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보고 원작으로 읽게 되었다.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누군가와 소통할 수 없어 외로웠던 로렌과 그녀와 마찬가지로 인생이 외로웠던 아더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간질간질하면서도 아름다웠다. 나중에 로렌의 몸은 깨어났지만 애석하게도 코마 상태동안 일어났던 일들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과연 그녀가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아더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 지 궁금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느낄 것이다. 영혼과 영혼이 만나 사랑을 했고, 그만큼 진실했으니까. 더불어 두 사람의 내용보다도 아더의 어머니가 쓴 편지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 이 순간부터 너는 더 이상 어린애의 물음에
답을 구하며 살지는 말아야 해.
너무 일찍 네가 작은 어른이 되어야 할 때가 왔거든.
앞으로 너를 기다리는 긴 항로에서 네 어린시절의
영혼을 잃지 말고, 네 꿈들을 잊지 않도록 해.
그것들이 네 삶의 동력이 되고 너의 모든 아침의 맛과 향을 이루어줄 거야.
/
우리는 때로 욕망 앞에 무력한 존재야.
욕구와 충동 앞에서 무력하지.
그래서 이따금씩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일어나기도 해.
그 감정이 한평생 너를 따라다닐 거다.
넌 잊지 못하겠지.
때론 어쩌면 그게 강박처럼 되어버릴 거야.
살아가는 기술의 한 부분은 우리의
무력함을 이기는 능력에 달렸어.
/
망설여서는 안 돼.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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