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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소설

아가미 : 구병모

도로시517 2018. 10. 14. 20:02

 

 

 

아가미

-구병모

 

 

 

 

 잇따른 불행을 이기지 못한 남자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호수에 뛰어든다. 아버지는 죽었지만 아들은 죽음 끝에서 살아난다. 그에 따른 선물인지 저주인지 아이는 아가미를 가지게 되었고 비늘을 가지게 되었다. 근처에서 살던 노인과 손자 강하의 손에 자라게 된 아이는 '곤'의 이름을 가진 채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있는듯 없는듯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나갔던 강하의 엄마가 돌아오고, 곤은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 곤이 구해주었던 여자가 찾아와 강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줄기는 곤과 강하의 관계이다. 세상에서 오직 홀로인 곤과 그런 곤이 남의 눈에 보일까 싶어 숨겨두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하는 강하.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책의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끝을 맺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운 관계가 아름답게 결말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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