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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서재
바닐라 스카이(2001) 본문
바닐라 스카이(2001)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잘생긴 얼굴과 탁월한 능력으로
언제나 인기를 독차지하는 데이빗이란 남자가 있다.
그에겐 줄리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줄리는 언제나 데이빗에게 진심이었지만,
데이빗에게 줄리는 그저 잠자리 파트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빗은 소피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데이빗은 소피아가 자신의 운명적 상대라고 확신하는데.
그런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챈 줄리는
분노에 사로잡힌 나머지 데이빗과 동반자살을 시도하고.
데이빗은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얼굴이 흉측하게 망가지고 만다.
데이빗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하지만 소피아는 항상 그의 곁에 머무르고
데이빗은 소피아의 도움으로 점차 회복해가는 듯 했지만
자꾸만 환각증세에 시달리게 된다.
*
영화가 지루해지려는 때 즈음,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흘러가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너무나도 달달한 자각몽 속에서,
결국 데이빗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깨닫는다.
불운한 현실과 행복한 꿈 중에서 그는 그래도 현실을 택한다.
내가 데이빗이었어도, 그렇게 쓴 현실을 택할 수 있었을까.
데이빗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았고,
그 꿈을 깨는 열쇠가 자신에게 있음 또한 깨달았다.
그가 택한 현실속에서 그는 어쨌든 살아가겠지.
*
페넬로페 크루즈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바닐라 스카이하면 페넬로페가 웃는 모습이 떠오를 듯.
1분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
나는 냉동인간이고, 너는 죽었지만
나는 너를 사랑해.
/
다른 생에서 고양이로 태어난다면
말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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