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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지나간 자리(2016)

도로시517 2019. 7. 16. 19:59

 

파도가 지나간 자리(2016)

The Light Between Oceans

 

감독 데릭 시엔프랜스

출연  마이클 패스밴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1차 세계전쟁이 끝나고, 전쟁의 영웅이라 불리던 톰은 외딴 섬의 등대지기에 지원한다.

바깥 세상과 단절된 채 등대만을 관리하던 그는 이자벨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순수한 마음에 그도 마음을 열게 된다. 외딴 섬에서 두 사람만의 행복한 생활이 이어지는 것도 잠시, 두 번의 유산을 겪은 이자벨은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닷가에 한 척의 배가 떠내려 온다. 배에는 죽은 남성과 아기가 타고 있었다.

 이자벨은 그 아이를 키우자며 간절하게 톰에게 부탁하고, 그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던 남자는 결국 모든 것을 묵인한 채 아이를 키우게 된다. 아기 '루시'는 이자벨과 톰 밑에서 어여쁘게 자라났다. 아기가 세례를 받기 위해 육지에 있는 교회에 가게 된 날, 톰은 아기의 엄마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죄책감에 몸부림치게 되고, 결국 아기의 친엄마 한나에게 아기는 잘 지내고 있다는 편지를 남긴다. 한나는 그 편지를 토대로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게 되는데.

 

 

 

 외딴 섬에 행복한 생활을 하던 두 사람을 보는 내내 정말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끝까지 동화처럼 아름답지는 못했지만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눈물이 나기 충분했다.

배우들 연기가 얼마나 좋았는지, 매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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