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2017)

 

 

 

 

옥자(2017)

 

감독  봉준호

출연  안서현, 틸다 스윈튼, 릴리 콜린스, 제이크 질렌할, 변희봉

 

(★★★★☆)

 

 

*스포/결말 포함*

 

 

 

 

'미란도' 회사 CEO루시(틸다 스윈튼)는 식량문제 해결과 사업의 부흥을 위해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전세계 곳곳에서 '슈퍼돼지'를 기른다.

 

우리나라의 강원도 산골에서도 그 '슈퍼돼지'가 옥자라는 이름으로 크고 있었다.

할아버지와 둘이 사는 미자는 옥자를 동생처럼, 친구처럼 잘 보살펴주고

옥자도 그런 미자를 잘 따랐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재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가

강원도 산골로 찾아오더니 옥자를 뉴욕으로 데려가버린다.

 

미자는 옥자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루시는 그런 미자를 언론 플레이로 이용하기 위해 직접 뉴욕으로 초대한다.

 

 

 

 

미자는 다시 옥자를 만나는데 옥자의 상태가 어딘가 이상함을 깨닫는다.

결국 미자는 옥자를 데리고 행사장에서 도망치는데

 

그런 미자와 옥자 앞에 동물보호단체가 나타나 도와준다.

그러나 미자는 옥자를 다시 루시에게 빼앗기고,

옥자는 공장으로 속절없이 끌려간다.

 

미자는 옥자를 구해내기 위해 공장으로까지 뛰어가고

도살당하기 직전 옥자를 구해낸다.

 

미자는 곧 죽음을 앞둔 수많은 옥자들 사이로 자신의

옥자를 데리고 공장을 빠져나온다.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미자는 그렇게 다시 옥자와 평화로운 삶을 산다.

 

 

 

 

기대만큼 좋았던 영환 아니었지만

 

일단 우리나라 배우들과 할리우드 배우들이 강원도에서

같은 프레임에 찍히는 장면은 뭔가 신선했고

옥자와 미자의 교감하는 장면은 너무나 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