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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널 애니멀스(2016) 본문
녹터널 애니멀스(2016)
Nocturnal animals
감독 톰 포드
출연 제이크 질렌할, 에이미 아담스, 마이클 섀넌
(★★☆☆☆)
수잔은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다.
재혼해서 살고 있는 남편과는 더 이상 사랑이 지속될 거 같지 않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던 때에, 전남편이었던 에드워드에게서 소포가 도착한다.
소설가인 그가 보낸 것은 새로 나올 책의 원고.
'녹터널 애니멀스.'
그것은 에드워드가 항상 그녀를 부르던 말이었다.
소설 속에서 수잔은 폭력적인 사건의 피해자였다.
남편과 부인, 딸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인적 없는 고속도로에서 깡패들을 만나고,
부인과 딸은 그들에게 납치되어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당한다.
그들에게 납치당했던 남편은 경찰과 함께 범인들을
잡으러 다니고.. 몇 년이 지난 후 경찰과 그는 범인들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어줘야 할 위기에 처한다.
고민하던 경찰은 자신은 폐암에 걸려 곧 죽는다며
범인들을 다시 잡아들인 후 복수할 것을 제안한다.
대략, 수잔은 이런 소설 속의 주인공이었다.
수잔은 소설을 읽으며 깨닫는다.
자신과 에드워드가 헤어진 일에선 자신도 가해자였다는 것을.
언제나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가해자였다.
수잔은 '나약한' 에드워드가 싫어졌고.
저돌적으로 접근해오는 '젊고, 능력 좋은' 허튼과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지운 후 에드워드와 헤어진다.
그녀는 잊고 있었다.
자신이 얼마나 잔인한 짓을 했는지.
에드워드는 소설 속 주인공에 빗대어 자신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표현해낸 것이었다.
수잔은 소설을 읽은 후 에드워드와 만날 약속을 잡는다.
그녀는 한껏 꾸민 채 약속 장소에 나가지만
에드워드는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에드워드의 복수는 그렇게 끝이 났다.
충격적인 오프닝과 톰 포드만의 연출은 굉장히 매력있었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남자가 상처를 준 여자에게 소설로 복수한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신선했지만
...
폭력적인 장면 때문에 굉장히 불편했다.
수잔의 잘못이 그런 폭력과 비길만한 일이었나라는 의문에
에드워드의 복수에 공감도 가지 않았다.
물론 폭력적인 장면들이 주가 아니었고,
자신이 받은 상처를 빗대기 위해 에드워드가 쓴 소설임을 알지만
나에겐 폭력적인 장면들만 남았다.
배우들 연기 때문에 그래도 끝까지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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