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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2017)

도로시517 2017. 9. 2. 22:08

 

 

장산범(2017)

 

감독  허정

출연  염정아, 신린아, 박혁권

 

 

(★★★★☆)

 

 

 

 

(결말&스포 포함)

 

 

 

아들을 잃어버리고,

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내려온 희연(염정아)은

어느 날,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 소녀(신린아)를 만난다.

 

아들을 찾아주지 못했던 경찰에 대한 불신감과

어디선가 자신의 아들도 이렇게 떠돌아다니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에

그녀는 아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계속 집에 데리고 있는다.

 

신기하게도, 아이의 이름은 준희.

희연의 딸 이름과 같았다.

목소리도 비슷했다.

 

그 나이 때 아이들 목소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며 희연은

어딘가 찜찜해하는 남편을 설득한다.

 

 

 

 

그러나 아이가 온 뒤로

집에선 이상한 일들만 일어났다.

 

치매가 온 시어머니는 온 거울을 테이프로 막아놓았고,

여자아이를 죽이려하기도 했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모든 사람의 소리를 흉내냈다.

 

아이에게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는 장면은

굉장히 소름끼치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희연의 남편은 사라진다.

동네 사람으로 부터 들은 '장산범 괴담'에 희연은 이내 자신이 데려온 아이가

장산범의 딸임을 알아차리고 이미 몇 십년 전 실종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희연은 아이의 손을 잡고 굴로 향한다.

장산범이 나온다는 굴에선 그녀가 아는 수많은 목소리가 들렸다.

 

 

결국, 희연은 소녀가 내는 잊어버렸던 아들의 목소리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다시 굴 안으로 들어가 버리고 만다.

 

 

 

아이가 아는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장면은 다시 생각해도 굉장히

무서운 설정이었다. 중간중간 얼마나 무서웠는지.

 

더불어 아역 연기가 너무나 훌륭했다.

굴 안에서 희연에게 가지 말라고 펑펑 우는 장면이

그렇게 가슴이 아플 수가 없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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