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무카이. 그는 도박으로 돈을 좀 벌어보려다 야쿠자들에게 얽히게 되면서 도망치게 된다. 잡히면 죽거나, 죽는 것보다 더욱 고통스러울 일을 당할 것이 뻔하기에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러다 우연히 노파를 만나게 되는데. 그 노파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호적을 바꾸고 성형수술을 해서 새 사람이 되어 살 돈을 준비해줄테니 딸을 죽인 살인범들이 교도소에서 나오면 그들을 죽여달라는 것이었다. 살인범들은 누가 봐도 인상을 찌푸릴만큼 악질들이었고, 새 사람이 되어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무카이는 그 제안을 받아든다. 이후, 무카이는 새 얼굴과 새 호적으로 아내와 딸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으로 우편물이 도착한다. 분명 죽었을 노파의 이름으로 도착한 편지엔 살인범들이 교도소에서 나온다는 소식과 그들의 정보가 들어있었다. 15년을 행복하게 살던 무카이는 자신이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소위 말하는 '영업글'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영업글에 낚인 탓인지 소설은 별로였다. 설정은 정말 흥미로웠는데 후반부 가서 급하게 마무리되는 반전과 결말도 기대이하였다.  영업글에 낚이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