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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의 서재
트루스 오어 데어(2018) 루시 헤일, 타일러 포시 /스포/ 방학을 맞아 친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올리비아. 재밌게 놀던 중에 카터를 만나게 되고. 카터는 그들에게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제안한다. 진실을 말하거나, 도전을 하던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임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올리비아와 친구들은 계속해서 트루스 오어 데어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올리비아는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질문을 회피하거나, 도전을 하지 않으면 죽게 되고, 두 사람이 연속해서 진실을 선택하면 그 다음사람은 무조건 도전을 택해야하는 게임의 룰로 인해서 친구들은 계속 죽임을 당한다. 이내 올리비아는 게임을 멈출 방법을 알아내고 카터를 찾아간다. 하지만 게임 속 악마는 더 교활했고 결국..
상재니좌우(2017) 常在你左右 고천락, 장지림, 여시만 / 홍콩의 어느 도시. 한 남자가 폐암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진 나머지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는다. 그리고 그 남자 때문에 세 가족이 사고에 휘말리고. 유가족들은 우연히도 다시금 모이게 된다. / 상재니좌우. 영어 제목도 'Always Be With You'로 항상 너와 함께 있어란 뜻을 담고 있다. 제목대로, 죽은 영혼들이 유가족 주변에 머무르는 이야기이다. 개연성도 없고, 스토리도 뒤죽박죽인데다가, 뜬금없이 귀신이 나와서 놀라움+당황스러움을 느끼며 봤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최악인 영화는 아니었고, 마지막에 웬지 우리나라 드라마 느낌이 나는 부분만 빼면 나름 신선하고 재밌게 봤다.
기묘한 이야기들(2017) Strange Events 약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영화이다. 아무런 정보를 알 수가 없어서 예고편만 보고 봤는데, 예고편이 다였던 영화.. 6개 중에 2편은 소리지를 정도로 무서웠다. 나머지는 정말 기묘한 이야기 정도의 느낌. 1. CCTV 모텔에 묵게 된 남자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CCTV로 보게된다. 2. 케이티 여자 주인공의 룸메가 죽은 지 얼마 안된 상황. 집에서 이상한 존재가 느껴진다. (제일 무서웠음) 3. 쳐다보는 여자 아픈 발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던 여자. 그 때, 복도 한 쪽에서 어떤 여자가 자꾸 쳐다본다. 알고 보니 자신의 모습과 똑같이 생겼는데. 4. 살인의뢰 바람둥이로 유명한 남자 의사(or간호사)를 죽여달라고 두 명의 여자가 살인의뢰를 한..
제인 도(2016) The Autopsy of Jane Doe 에밀 허쉬, 브라이언 콕스 어느 마을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관련없는 네 구의 시신이 발견되고, 흙 속에 파묻힌 신원미상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토미와 오스틴 부자가 부검에 들어간다. 부검한 결과, 폐에선 그을린 흔적이 발견되었고, 혀는 잘렸으며, 손목과 발목엔 묶인 흔적이 가득했다. 하지만, 시신의 외부에선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의 위에선 의문의 문양이 새겨진 천조각이 발견되고, 동시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 신선한 소재와 분위기, 음악 그리고 제인도의 분위기가 너무 무서웠다. 사실 공포영화 중에 스토리까지 좋은 영화는 드문데, 제인 도는 스토리도 흥미롭고, 반전도 무서웠다. (부검 내내 비가..
PM 11:14 (2003) 힐러리 스웽크, 패트릭 스웨이지 / 늦은 밤, 한 남성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를 차로 치고 만다. 그는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걸 알고선 일단 자신의 트렁크에 시신을 넣는데. 하지만 지나가던 여성이 사슴을 치는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신고를 했고, 곧 도착한 경찰에게 들키고 만다. 그 시각. 세 남자아이들이 몰래 자동차를 끌고 나와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는 등 짖궂은 장난을 치고 있었다. 급기야 한 친구는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소변을 보기까지 이르고.. 그걸 말리다 한 소녀를 치고 만다. 편의점 강도사건과 두 번의 뺑소니 사건의 전말이 흥미롭게, 촘촘하게 풀어져 나간다. 오후 11시 14분에 일어난 사건들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고, 과연 나중에 저..
쓰리빌보드(2017) 프란시스 맥도맨드, 우디 해럴슨, 샘록웰 * 「내 딸이 죽어가면서 강간당했다 그리고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윌러비 서장?」 세 개의 강렬한 광고가 버려진 고속도로에 세워진다. 광고를 내건 사람은 딸을 잃은 엄마, 밀드레드. 그녀는 7개월이 지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고, 관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자 광고를 세운다. 그녀의 광고는 곧 TV를 탄다. 모든 사람의 이목이 다시 집중되었고, 곤란해진 경찰측에선 광고 회사를 찾아가보지만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평화를 원하는 마을 주민들은 그녀의 광고를 탐탁지 않아 했다.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그 기억에 괴로워하는 전남편과 아들도 그녀의 편이 아니었다. / 밀드레드와 경찰이 맞서고 있던 중 ..
혈의 누(2005) 血의 淚 차승원, 박용우, 지성 /스포/ 19C 조선 말. 어느 외딴 섬. 조정에 바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일이 발생한다.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관 원규가 파견되고. 참혹한 살인사건은 연이어서 발생하고. 피해자를 조사하던 원규는 7년 전 역모를 이끈 천주교 집안과 한패로 몰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강객주 사건을 알게 된다. 살해당한 사람들은 모두 강객주를 범인이라 한 발고자들임을 알아챈 원규.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 역시 한패였음을 알게 된다. 혼란속에서 범인은 밝혀진다. 바로 강객주의 딸을 사랑하고 있었던 김인권이었다. 원규에 의해 죽기전에 가까스로 살아난 두호는 이미 강객주의 원을 풀어줘야한다는 주민들의 광기에 살해당하고 만다. 억울하게 한 집안을 역적으로 몰아 참혹한 ..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외계생물(?)의 공격으로 도시는 모두 폐허가 된다. 소리로 먹잇감을 찾으러 다니는 괴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애보트 가족은 소리를 내지 않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실수로 장난감 소리를 낸 막내가 죽고. 가족은 서로가 자기 탓이라 여기며 슬픔 속에 살아간다. 가족이 그래도 마음놓고 쉴 수 있는 곳은 집. 태어날 아기를 위해 매트리스로 방음까지 해놓았고, 가족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한 용으로 붉은 전구도 있다. 엄마는 힘들게힘들게 아기를 출산하는데 성공하지만 괴물은 이미 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보는 내내 숨이 막혀서 힘들었다. 정말 조용히 침묵 속에 보게 되었다. 별다른 소리 없이 이렇게 무서울 수 있다니. ..